보건의료노조

<병원노동자 실태 기획보도자료 2탄(2010. 5. 3)>
  
신문 구독현황 결과 바탕 ‘조중동 아웃사업’ 벌일 것 
- 병원노동자 신문미구독자 78.4%, 조중동 구독자 14%, 진보언론 3.5%

 

○ 보건의료노조는 2010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를 진행하면서 처음으로 언론구독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총응답자 2만156명 중 미구독자가 전체의 3분의 2(78.4%)가 넘었으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신문(조중동) 구독자(14%)가 진보적인 신문 구독자(3.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신문으로 대표되는 조중동 구독자가 많은 것이 예상됐던 일이긴 하지만, 미구독자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조중동 구독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너무 높아 언론에 대한 교육사업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주요 인적속성별로 보면, 성별차이보다는 연령차이가 신문구독 여부 및 정치적 성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신문 미구독자의 경우 여성(79.2%)과 남성(74.5%)의 차이가 미미한 반면 20대(84%)와 30대(83.7)의 미구독자 비율이 40대(61.5%)와 50대(55.8%)로 20%p 정도 많았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20-30대가 인터넷 등을 통한  정보 습득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하지만 연령별로 신문구독 성향을 보면 연령별 정치적 성향이 확인된다. 20대와 30대의 보수적 신문 구독률과 진보적 신문 구독률 모두 40대와 50대에 비해 낮았다. 실제로 20대와 30대의 보수적 신문 구독률은 각각 10.9%(진보신문 2.3%)와 9.9%(진보신문 3.0%)인 것에 비해, 40대와 50대는 각각 24.3%(진보신문 6.8%), 29.9%(진보신문 5.4%)로 2〜3배 이상 높았다.

 

○ 산별노조로서 의료공공성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는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내용을 알릴 수 있는 언론활동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조합원들이 의료민영화에 찬성하고 있는 보수신문을 구독한다는 것은 노조의 활동방향과도 맞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조합원들이 조중동을 절독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008년 조중동 절독사업을 위해 1개 병원사업장을 표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조사에 응한 조합원 700명 중 구독자는 222명(31.71%), 미구독자는 471명(67.28%)이었으며, 신문 구독자 중 조중동 구독자는 172명으로 24.57%였다. 당시 조중동 절독사업을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긴 했으나 전수조사가 진행되지 못한데다, 후속사업으로 실제 조중동 절독사업과 연결시키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조사는 전체 보건의료노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4월12일 오전 MBC 파업현장을 방문해 연대사와 함께 보건의료노조 마크와 캐치플레이즈(돈보다 생명을)를 넣어 제작한 비타민C를 전달해 MBC파업참가 조합원들에게 힘이 주기도 했다. 또한 공영방송 MBC지키기 촛불문화제에 적극 결합하는 등 MBC파업을 지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먼저 지부와 지역본부 교육시간을 통해 ▲조중동 바로 보기 ▲MBC 언론탄압의 진실 등 조합원 대상 교육과 선전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조중동 절독 사업에 힘을 모아나갈 방침이다. 또한 언론소비자주권연대 가입, 삼성제품 불매 펀드 활성화,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조합원 블로그에 조중동 OUT 베너달기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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