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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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오전 10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2일째

- 서울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20개병원 1만3백명 파업 계속 -

▶ 이화의료원, '인력확보 및 비정규직 정규직화' '임금11.5%' 등 극적 합의
▶ 경상대병원, 직장폐쇄 및 손해배상 위협 등 파업 파괴 기도



1.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차수련 41세)은 전국 154개 병원의 3만 6천여 조합원이 가입해 있으며, 보건의료노동자의 요구실현과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의료개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2. 보건의료노조 산하 서울대병원 경희의료원 등 24개 지부 1만 7백명 조합원은 31일에 이어 6월 1일 2일째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이화의료원은 밤샘 교섭 끝에 △ 인력확보 29명 △ 2000년 2월부로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화(22명) △ 임금11.5% 인상 △ 노사동수 인사위원회 구성 △ 완전 유니온 샵 △ 최저임금 통상 55만원 등 노조의 요구가 대폭 수용되면서 잠정합의에 이르러 오늘 오후에 파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또한 충남지역 4개 의료원도 파업하루만에 5월 31일 오후 7시에 △ 임금 : 체력단련비 250%와 10,000원을 기본급에 산입, 가족수당은 공무원인상 수준으로 △ 최저임금 ; 통상임금 월 55만원(총액임금 80만원)이상으로 잠정합의 했습니다.

지금까지 타결된 가톨릭중앙의료원(강남성모, 여의도성모, 의정부성모)과 이화의료원의 경우를 보면, 보건의료노조의 핵심 요구인 '인력확보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통한 의료서비스의 향상'은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고 실제 병원현장에서 조합원의 위력적인 파업투쟁으로 쟁취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3. 그러나 경희의료원, 충북대병원 등 대다수 병원들은 파업돌입이후에도 아예 교섭조차 거부하며 문제해결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아 파업이 더욱 파국으로 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경상대병원의 경우 31일 저녁에 갑자기 직장폐쇄 및 손해배상청구, 쟁의기간 중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겠다고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위협하는 등 파업 파괴 공작을 펴고 있습니다.

정부산하 공공병원이자 도내 유일한 3차의료기관인 국립대병원이 파업 때문에 직장폐쇄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노조탄압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국립대병원으로서 자기 역할과 소임을 종이조각처럼 내팽개치겠다는 표현에 다름 아닙니다.

보건의료노조는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은 보이지 않고 이렇게 불법적이고 비열한 수단을 동원하는 경상대 병원장에 대해 대단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경상대병원은 조합원을 협박하여 파업을 파괴하려는 기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만약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보건의료노조차원에서 강력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4. 보건의료노조 총파업투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현장 조합원들의 높은 참여와 뜨거운 투쟁 열기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몇 년간 비용절감을 핑계로 계속된 인력감축과 비정규직의 확대, 연봉제 및 급식 위탁 등 잘못된 구조조정 단행 등으로 병원현장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해졌고 그 속에서 보건의료노동자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마저 지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돈벌이 병원에서 환자중심으로 일할 권리를 되찾겠다는 조합원들의 굳은 결의가 이번 파업투쟁을 힘차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동력으로 되고 있습니다.


5. 이러한 조합원 대중들의 절실한 요구를 병원사용자들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이제라도 교섭거부나 조합원 탄압을 중단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노동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당국도 더 이상 국민적 요구를 져버리는 병원사용자를 옹호해서는 안된다. 노조를 즉각 중단하고 노사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파업투쟁이 보건의료노동자의 요구실현이자 곧 올바른 의료로 나가는 병원개혁의료개혁의 주춧돌이 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번 총파업투쟁을 승리하여 반드시 병원현장을 거듭나게 하는데 총력매진 할 것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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