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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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가 12일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열사비 앞에서 2018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작년 연말 세상을 떠난 이은주 인천성모병원지부장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며 시무식을 시작했다.

 

이날로 임기가 시작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8대 위원장은 이은주 인천성모지부장님이 가슴 아프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 노동조합을 정상화하고 병원을 정상화하려 했던 지부장님의 투쟁정신을 이어받아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인천성모병원 순회를 돌았다. 아무것도 모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했었던 직원들이 이제는 속속 노동조합에 가입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보건의료노조 2018년의 포문을 열었다이은주 지부장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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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보건의료노조 2018 시무식 @보건의료노조


시무식에는 보건의료노조 8대 임원과 더불어 새로이 임기를 시작한 지역본부장들과 현장 간부들이 함께 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작년 우리는 의료기관 내 너무나도 많은 갑질을 목격했고 이를 사회이슈화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17 전태일 노동상을 수상한 노조답게 의료기관 갑질문화를 반드시 근절할 것이다. 보건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산별노조답게 산별교섭을 정상화시켜서 의료기관에서부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최희선 신임 서울지역본부장은 현장에 있는 간부와 전임자들을 믿고 나아가겠다. 올해 보건의료노조 20주년의 해이다. 서울지역본부가 보건의료노조 산별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임기를 시작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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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나순자 위원장, 박노봉 수석부위원장, 한미정 사무처장 @보건의료노조


연임을 하는 원종인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은 “3년째 인천성모병원 투쟁중이다전국의 동지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이은주 인천성모병원지부장님에게 부끄럽지 않게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은 작년 경기지역본부 소속 조합원이 5천명에서 8천명이 되었다이 조합원들이, ‘보건의료노조 활동을 잘했다고 자부심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지부여의도성모병원지부경희대의료원지부용인병원유지재단지부 등 신임지부장들이 마이크를 건네받았으며 갑질 근절노동존중 사회로 나아가자로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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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을 하고 있다 최희선 서울지역본부장@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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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인 인천부천지역본부장@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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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이후 이정미 열사(청구성심병원 노동조합 위원장, 지부장,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역임 후 위암 발병, 2006년 장 천공으로 사망), 김시자 열사(한전부속병원 전력노조 지부위원장 역임 후 1996년 어용노조 노동탄압에 항거하며 분신) 묘를 참배한 뒤 시무식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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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 묘역 참배@보건의료노조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민주노총 시무식에도 참석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신임 위원장은 “2018년 새해, 우리 민주노총은 촛불혁명에 이은 노동혁명의 완수를 위해 새로운 세상을 설계하는 대장정에 나서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땅 민중들의 생명과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대표적인 사례로 안전불감증, 사회안전망의 부재, 대형사고를 꼽으며 안전을 무시하고 성장, 속도와 계약하고, 사람과 생명의 소중함 대신 경쟁의 신화에 아직도 취해있기 때문이다. 이 계약을 파기하고 깨어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자. 그간 능력이라는 이름으로 전횡을 일삼던 승자독식 체제를 사회 전 분야에서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더불어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고립을 넘어 연대로, 무능과 무기력을 넘어 실력 있는 민주노총을 만들어가자. 2018년 신임지도부는 산별과 지역을 망라하는 통합 지도부, 실력 있는 인재들로 구성된 강한 지도집행력을 확보해 '정책민주노총', '사회정치적 존재감 있는 민주노총'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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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민주노총 시무식에서 김명환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이후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비롯 가맹산하조직의 대표자들이 새해 인사말을 전한 뒤, 김명환 위원장과 민주노총 임원, 산별연맹·지역본부 대표자들이 전태일 열사 묘지에 참배를 했다.

 

시무식 참가자들은 모란공원 열사들의 삶과 투쟁을 기억하며, 2018년 희망을 모아 승리의 등불을 만들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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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민주노총 2018 시무식에서 보건의료노조 대표자들이 전태일 열사비에 헌화를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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