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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노동조합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시민대책위)2612시 영남대의료원 본관 로비에서 집회를 열고 해고자 원직복직, 노조탈퇴 원천 무효화, 의료공공성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 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5년만에 활동을 재개한 범시민대책위는 이날 영남대의료원 로비 집중 집회를 통해 오랜기간 지속된 의료원측의 부당한 노동탄압과 돈벌이 경영을 비판하며 노사상생의 길로 갈 것을 강조했다.

 

집회 여는 발언을 한 김진경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 지부장은 “10년도 더 전인 2006. 노동조합은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단체협약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당연하고 정당한 요구임에도 사측은 번번이 노조와의 약속을 어기고 급기야 노조를 깨기 위해 작정하고 나섰다. 10명을 해고했고 손배청구를 했으며 징계를 했다. 그 중 2명은 10년이 넘는기간 복직 투쟁을 해오고 있다며 사측의 노조탄압 사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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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장@보건의료노조

이어 작년 많은 국민들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그 결과 촛불 정부가 탄생했고 적폐 청산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히 일어나고 있다그러나 여기 영남대의료원은 어떤가박근혜의 재단이나 마찬가지였던 영남재단에 박근혜 뿌리를 뽑아야한다몇몇이 감옥을 갔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영남재단이 박근혜 영향력 하에 들어가면서 임금 수준도 의료수준도 대구경북지역에서 으뜸이었던 영대병원은 어느샌가 뒤쳐지게 되었다박근혜의 적폐를 청산하고 과거 영대병원의 명성을 되찾아야한다화장실 갈 시간도 밥먹을 시간도 없이 일하는 병원이 아닌환자를 대상으로 돈벌이 하는 병원이 아닌노동자와 함께 가는 병원지역의료 공공성에 기여하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정해선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고객과 환자를 위하는 만큼 내부 직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도 사용자의 중요한 임무이다그러나 영남대의료원측은 노동조합을 깨려는 시도를 했다. 10여명이 해고되고 조합원이 10분의 1로 줄어드는 아픔이 있었다지금이라도 의료원측은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10년째 복직 투쟁을 하고 있는 두 명의 조합원이 환자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곧 한해가 마무리된다새해에는 희망을 향해서 함께 힘있게 전진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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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영남대의료원 로비 집중집회@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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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선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권택흥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은 대구경북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그러나 병원은 돈벌이 경영을 하고의료공공성 강화를 외친 노동조합을 탄압했다병원측은 직원들에게 노동조합을 돌려주고노동조합을 했단 이유로 쫓겨났던 간부들을 원상회복시켜야 한다그것이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영남대의료원을 만드는 시작점이다환자보호자 여러분도 도와달라영남대병원이 돈보다 생명을 우선시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의료공공성을 위해 복무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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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흥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참가자들은 '해고자 원직복직', '영남학원재단 정상화', '의료공공성 강화', '노조탈퇴 무효화'가 적힌 피켓을 흔들어보이며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특히, 해고 이후 10년이 넘도록 노동조합 정상화와 의료공공성을 위해 싸우고 있는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과 송영숙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에게 박수를 보내며 함께 굳건히 투쟁해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범시민대책위는 노동조합 정상화를 위해 영남대의료원장과의 면담을 제안했으나 의료원장 사정상 만남이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는 집회가 시작되기 전인 11시부터 한시간 가량 로비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하며 환자보호자들을 만났다.

 

올해 마지막 날까지 영남대의료원지부는 매일범시민대책위는 매주 화요일 동시다발 로비 피켓 시위를 펼치며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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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지부@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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